Skip to main content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점검 — 4년의 코드를 다시 열어보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점검 — 4년의 코드를 다시 열어보다

요약: 기존 AWS 싱가포르 기반의 React + Java 구조를 완전히 해체하고, Tencent Cloud로 전환했다. 프런트는 Nuxt + Vue3로 재구성, 배포는 Drone CI/CDCOS/CDN 자동화로 처리한다. 백엔드는 내부 전용 서비스로 비공개 운영한다.

1. 초기 상황 — AWS 싱가포르, 복잡하게 얽힌 실험의 흔적

REINDEERS 초기 버전은 AWS ap-southeast-1 (Singapore) 리전 위에서 운영되었다. 하지만 이는 서비스 운영을 위한 구조가 아니라 “학습” 중심의 환경에 가까웠다. EC2, S3, RDS, CloudFront, Lambda 등 AWS 주요 기능이 모두 혼재했지만, 어떤 구성요소도 서로 명확히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인프라 구성 예시 (기존 AWS)

VPC (10.0.0.0/16)
├── Subnet-Public (10.0.1.0/24)
│   ├── EC2: react-build-server
│   └── EC2: spring-api-server
├── Subnet-Private (10.0.2.0/24)
│   ├── RDS: mysql-v1
│   └── ElasticCache: disabled
└── SecurityGroup: default (80/443 open to 0.0.0.0/0)

IAM은 Root Key로 접근했고, Auto Scaling Group은 설정만 되어 있을 뿐 실제 트리거가 비활성화되어 있었다. CloudFront는 S3 버킷에 연결되어 있었지만, TTL(캐시 수명) 설정이 24시간으로 고정되어 실시간 반영이 어려웠다. API 응답 속도는 태국에서 평균 620ms, 말레이시아에서 710ms로 측정됐다. 이 수치는 글로벌 B2B 플랫폼으로는 치명적이었다.

2. 기술 스택 한계 — React + Java 구조의 제약

프런트엔드는 React, 백엔드는 Java(Spring Boot) 조합이었다. 초기 구축 목적은 “기능 구현 속도”였으나, 이 구조는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 복잡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문제점 요약

  • React: SSR(Server-Side Rendering) 미지원 → SEO 불가, 첫 페이지 로딩 지연
  • Java(Spring Boot): API 버전별 배포가 불가, 빌드 속도 느림(평균 4~6분)
  • 프런트와 백이 강하게 결합되어, 코드 한 줄 수정에도 전체 배포 필요
  • 다국가 언어(i18n), 화폐, 세율 관리가 하드코딩 상태

당시 코드는 기능 단위로는 “완성”되어 있었지만, 운영 단위로는 “분리 불가능한 덩어리”였다. 서버 장애가 발생하면 전체 서비스가 멈췄다.

3. 백엔드 정책 — 내부 전용(Private Service Layer)

이번 개편에서 우리는 백엔드를 완전히 비공개 구조로 전환했다.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공개 API는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통신은 내부 게이트웨이를 거쳐야 한다. 내부 인증은 JWT + IAM Key로 제한되며, 외부 방화벽(WAF)과 보안그룹으로 이중 보호된다.

백엔드 접근 구조 (Simplified)

[ Client (Nuxt/Vue3) ]
        ↓ HTTPS (443)
[ CDN Edge (COS/CDN) ]
        ↓ API Proxy (Internal Gateway)
[ Private Network ]
        ↓
[ API Services - Internal Only ]
   ├── User Service (Python FastAPI)
   ├── Order Service (Node.js)
   ├── Logistics Service (Go)
   └── Payment Service (Private Endpoint)

모든 API는 서브도메인 구분 없이 내부 DNS로만 라우팅된다. 외부에서 백엔드 서버에 직접 접근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4. 프런트엔드 전면 교체 — Nuxt + Vue3로 재구성

새로운 프런트엔드는 Nuxt (3.x) + Vue3를 기반으로 했다. 이 조합은 SSR, CSR, SSG를 모두 지원하며, 글로벌 환경에 적합하다.

Nuxt 설정 예시

// nuxt.config.ts
export default defineNuxtConfig({
  ssr: true,
  modules: ['@nuxtjs/i18n', '@pinia/nuxt', '@nuxt/image'],
  i18n: {
    locales: ['ko', 'en', 'th', 'zh', 'ms'],
    defaultLocale: 'en',
    vueI18n: './i18n.config.ts'
  },
  runtimeConfig: {
    public: {
      apiBase: '/api'
    }
  }
})

빌드 후 생성된 정적 자산은 `/dist` 또는 `/.output/public` 경로에 저장되고, Tencent Cloud COS로 업로드된다. 이후 CDN Edge에서 자동 캐싱되어 지역별로 빠르게 반영된다.

5. CI/CD 전환 — Drone + COS + CDN 완전 자동화

기존 Shell Script 기반의 배포는 유지할 수 없었다. Drone을 도입해 완전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빌드-테스트-배포-캐시 무효화까지 단일 YAML로 관리된다.

Drone 파이프라인 (요약)

kind: pipeline
type: docker
name: nuxt-deploy

steps:
  - name: build
    image: node:20
    commands:
      - npm ci
      - npm run build

  - name: upload
    image: tencentcloud/tencentcloud-cli
    environment:
      COS_SECRET_ID: <secret_id>
      COS_SECRET_KEY: <secret_key>
      COS_BUCKET: reindeers-fe
      COS_REGION: ap-hongkong
    commands:
      - tccli cos PutObject --bucket $COS_BUCKET --region $COS_REGION --file ./.output/public --key /

  - name: purge-cache
    image: alpine/curl
    commands:
      - curl -X POST https://cdn.tencentcloudapi.com/purge?path=https://static.reindeers.com/*

Drone은 Git push 이벤트에 의해 자동으로 트리거되며, COS 업로드 후 CDN 캐시를 무효화한다. 전체 배포 소요 시간은 평균 10~12초 이내다.

6. 클라우드 전환 — AWS → Tencent Cloud

Tencent Cloud로의 전환은 단순한 클라우드 이동이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성능과 운영 효율성의 재설계였다.

항목 AWS (기존) Tencent Cloud (현재)
리전ap-southeast-1 (Singapore)ap-hongkong (Main) / ap-seoul (DR)
스토리지S3 + 수동 업로드COS + Drone 자동 업로드
CDNCloudFront 수동 캐시Tencent CDN 자동 캐시 무효화
DBRDS (단일)TencentDB + DTS 복제
DNSRoute53DNSPod Geo Routing
배포Shell ScriptDrone CI/CD 자동화

결과적으로 태국과 말레이시아 지역의 평균 응답 속도는 650ms → 180ms로 단축되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복제와 DR 구조를 통해 장애 복구 시간을 1분 이내로 줄였다.

7. 결론 — 5%의 현실, 95%의 가능성

점검을 통해 드러난 현실은 냉정했다. 우리가 가진 것은 완성된 플랫폼이 아니라, 실험의 결과였다. 그러나 그 5%의 코드가 나머지 95%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 클라우드: AWS 싱가포르 → Tencent Cloud (홍콩/서울)
  • 프런트: React → Nuxt + Vue3
  • 배포: Shell Script → Drone CI/CD
  • 스토리지: S3 → COS + CDN 자동화
  • DB: RDS → TencentDB + DTS 복제
  • DNS: Route53 → DNSPod Geo Routing
  • 백엔드: Private Service Layer, 공개 API 없음

결론: 코드를 바꾼 게 아니라, 운영 기준을 새로 세웠다.
이제는 기능이 아니라 시스템을 만든다.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JD 플랫폼 매니저 (Platform Manager )

🇰🇷 플랫폼 매니저 (운영 / 글로벌 B2B &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회사명: (주)레인디어스 | Reindeers Co., Ltd. 근무지: 서울 / 방콕 (Hybrid 가능) 고용형태: 정규직 (계약-전환형 가능) ⸻ 회사 소개 레인디어스는 산업자재 및 무역 중심의 글로벌 B2B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술 기반 기업입니다.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견적–발주–물류(3PL)–통관–정산–재고관리(WMS)**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며, AI 기반 자동화와 데이터 인사이트로 업무 효율과 무역 생산성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레인디어스는 운영 중심의 플랫폼 관리 전문가를 찾습니다. 본 포지션은 플랫폼의 운영·유지·관리·발전·확장을 담당하며,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전체적인 흐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 개발 업무를 직접 수행하지 않으며, 개발팀과 협업을 통해 개선을 주도합니다.) ⸻ 주요 업무 • REINDEERS B2B 플랫폼의 운영 및 서비스 유지관리 • 상품, 주문, 물류(3PL), 통관, 정산 등 운영 프로세스 실행 및 관리 • 사용자(공급사·고객사) 중심의 운영 이슈 대응 및 개선 요청 관리 • 운영 효율화 및 신규 기능 제안을 위한 서비스 개선 기획 및 테스트 • AI 기반 자동화 기능(데이터 매칭, 견적 추천 등) 운영 및 모니터링 • 국가별 서비스 환경(태국·말레이시아·중국·한국) 유지 및 운영 품질 관리 •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 개선 및 운영 인사이트 도출 • 개발·물류·영업 등 유관 부서와의 운영 협의 및 실행 관리 ⸻ 자격 요건 • 플랫폼 운영 또는 서비스 관리 경력 3~7년 내외 • e-Commerce, B2B, 무역, Fulfillment(3PL/WMS) 관련 서비스 운영 경험 • 플랫폼 운영 프로세스(주문·정산·물류·CS 등)에 대한 이해 •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및 서비스 ...

팀과 기술의 리빌드 — 다시 일하는 법을 정비하다

팀과 기술의 리빌드 — 다시 일하는 법을 정비하다 요약: REINDEERS는 시스템을 다시 설계하기 전에 먼저 팀을 해체했다. 기존 인력 전원이 퇴사한 후, 기술 커트라인을 통과한 새로운 엔지니어들로 조직을 재구성했다. 이후 Drone 기반 CI/CD, Git 워크플로우, 테스트 자동화, AI 협업 체계까지 모든 기술 문화가 새롭게 정의되었다. 1. 리빌드의 시작 — 사람부터 바꿨다 2025년 4월 초, REINDEERS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시스템을 새로 만드는 일보다 먼저, 사람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플랫폼은 기술로 움직이지만, 운영의 일관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다. 결국 기존 직원들은 모두 퇴사했다. 이전 팀은 실험적이었지만, 운영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남은 것은 코드 일부와 배포 스크립트뿐이었다. 우리는 그 위에 새로운 문화를 세우기보다, 완전히 새 팀을 만드는 길을 선택했다. “사람을 남긴 게 아니라, 기준을 남겼다.” 2. 새 팀의 탄생 — 기술 커트라인부터 통과해야 했다 신규 채용의 기준은 단순했다. “ 운영 가능한 기술을 이해하는가 .” 단순히 코드를 작성할 줄 아는 개발자가 아니라,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고 복제되며, 장애를 어떻게 복구해야 하는지를 아는 엔지니어만이 합류할 수 있었다. 기술 커트라인 (필수 항목) Nuxt 3 / Vue3 + SSR 구조 이해 Python / Node.js 기반 API 서버 설계 경험 Drone CI/CD 파이프라인 구축 및 유지 경험 Tencent Cloud CLI 활용 및...

레인디어스, Buybly로 동남아시아 산업자재 시장 혁신

B2B 오픈마켓 Buybly,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다 레인디어스, 머신러닝 기반의 산업자재 매칭 솔루션으로 경쟁력 강화 김명훈 레인디어스 대표 산업자재 시장의 복잡성과 유통장벽은 많은 기업들에게 큰 도전 과제가 되어왔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의 산업자재 제조사들은 현지의 불투명한 거래 환경과 물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인디어스의 Buybly 플랫폼은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Buybly는 B2B 오픈마켓으로, 한국 기업들이 손쉽게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유통의 복잡성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레인디어스 대표가 있다. 그는 지난 9년간 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Buybly를 개발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의 비전과 경영 철학, 그리고 Buybly가 어떻게 산업자재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김명훈 레인디어스 대표 -.소개  레인디어스는 국내 산업자재 제조사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B2B 오픈마켓인 Buybly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에서 가장 큰 장애물인 유통, 물류, 무역의 장벽을 해결해주는 것이 이 플랫폼의 핵심이다. Buybly는 단순한 거래 플랫폼이 아니라, 산업자재 구매와 공급 과정을 간소화하고 최적화하는 One-Stop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레인디어스의 서비스는 Buybly와 Enterprise Solution(ERP, POP, WMS)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솔루션은 동남아시아 현지의 고객사와 공급사에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산업현장의 선진화를 이끌어낸다. 기업 운영과 생산 관리, 재고 관리를 전산화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Buybly는 산업현장에서 획득한 Raw data를 활용해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발주 주기와 재고에 따른 최적의 산업자재 및 공급사 매칭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